다들 이번 연휴 잘 보내셨나요? 저는 가정의 달 연휴이니만큼 본가에 다녀왔어요. 😄 본가는 경기도 안성인데요. 오랜만에 서울을 떠나 한가한 곳에서 마음 편히 쉬니 참 좋더라고요. 오늘은 옴팡지게 쉬었던 연휴동안 보고 즐긴걸 써보려고 해요~
요즘 안성에 예쁜 카페들이 많이 생기는 것 같아요. 저희 집 앞에도 이렇게 예쁜 카페가 생겼더라고요. 이 카페는 마치 프랑스에 온 것 같은 기분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, 예쁜 벽돌 건물이었어요. 앞에는 가로수와 호수가 있어서 풍경도 너무 예쁜 곳에 자리를 잡았네요.
그리고 카페 건물의 옆 모습은 더 매력적인데요- 좁은 공간을 잘 활용해서 지은 건물! 아직 카페로 사용하지 않았던, 건물을 막 지었을 시점에도 이색적으로 잘 지었다고 생각했는데요. 이렇게 카페 건물로 사용하고 있으니 너무 예쁘더라고요 :) 다른 카페를 이미 다녀왔기 때문에 가보지는 못했지만, 다음에 본가에 방문할 땐 꼭 가봐야겠어요.
요 앞에 벚꽃도 참 예쁘게 피고, 카페 바로 앞에 호수가 있어 날 좋은 날 잠깐 카페에서 머물다 가면 너무 힐링될 것 같네요. 앗, 참고로 이 카페 이름은 ODE COFFEE(오드커피)에요.
여긴 집 근처에 있는 다른 카페인데요. 제가 언젠가 무인 카페를 차리려고 했는데, 이 카페가 무인카페라길래 궁금해서 가봤습니다. 작은 카페일 줄 알았는데, 2층과 테라스까지 갖춰져 있더라고요. 건물 디자인도 모던하게 잘 지은 것 같아요. '여기가 무인이라고?!'라는 말을 연발하며 감탄했던 🫢
내부에는 이렇게 큰--! 커피 머신이 있어요. 키오스크에서 주문하면 이 기계가 마치 사람처럼 커피를 만들어서 준답니다.
이렇게 끝에서 끝을 오가면서 커피를 만들어요. 다 만들어지면 이 부분의 창이 열려 커피를 가져갈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. 그리고 커피를 가져가면 다시 원래 자리로 돌아갑니다. 이전에 방문했던 무인 카페들은 사람이 직접 컵도 준비하고, 커피 머신에서 커피를 내려야 했었는데- 여기는 완전 자동으로 커피를 만들어주니 너무 편하고 좋더라고요.
완전 자동이고, 커피 맛도 괜찮았지만 그만큼 음료 값이 엄청 저렴한 건 아닙니다. 아메리카노가 2,100원이에요. 요즘 커피 가격에 비하면 저렴한 편이지만, 다른 무인 카페를 생각하고 방문했다면 저처럼 조금은 비싸다고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아요. 만약 이 카페의 차별점이 '완전 자동 시스템'하나였다면 아쉬웠을 것 같습니다. 하지만, 이 카페는 인테리어도 많은 부분 신경을 써두셨더라고요!
테라스를 너무 예쁘게 잘 꾸며놓았죠? 오드 카페와 마찬가지로 여기도 바로 앞에 호수가 있어서 호수를 보면서 쉴 수 있어요. 따듯한 날, 일광욕하기 너무 좋을 것 같아요. 2,100원에 이런 감성까지 다 누릴 수 있다니... 이 카페 남는게 있나요?
반려 친구도 데리고 올 수 있도록 이런 배려까지, 센스있는 카페 ㅎㅎ 무인 카페지만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쓴게 느껴지고, 남는게 있을까 싶을 정도로 왠만한 감성카페만큼 예쁜 카페네요. 이 카페 이름은 MOOIN DABANG(무인 다방)이라고 합니다.
전기 파리채를 사러 다이소에 갔는데, 깜빡해서 전기 파리채는 사오지는 못했지만 😂 다른 꿀템들을 많이 발견했어요. 본가에 다녀오느라 고속터미널에 들린 김에, 고속터미널역에 있는 다이소 매장에 갔습니다. 고터 다이소 매장이 다른 곳에 비해 커서 항상 갈 때마다 설레요 ㅋㅋ 오늘은 또 무슨 득템을 할 수 있을까.
결론부터 말하면, 오늘 득템한 물건들은 이렇습니다.
방수 쇼핑백 - 500원
UV양우산 - 5000원
잠옷상하의세트 - 5000원
특히 방수 쇼핑백은 500원이라는 가격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디자인이 너무 예쁜거에요~ 장보러 갈 때, 이제 이거 쓰려고요. 내가 돈이 없지, 감성이 없냐!
환승연애2 성해은님이 어디선가 다이소에서 가볍운 우산 사서 잘 쓰고 다닌다고 했던걸 봤던 기억에, 저도 구입한 UV양우산! 집에 있는 저울로 직접 무게를 재어보니까 196g 밖에 안되더라구요? 우산 무게도 은근 무시 못할 무게라서 비가 오면 그냥 맞고 다녔었는데 이제 잘 들고 다닐거에요,,
마지막으로 득템한 다이소 꿀템은 잠옷인데요. 5000원 밖에 안 하는 금액인데 면도 부들부들하니 입었을 때 거부감도 안 들고, 디자인도 귀엽더라고요. 이제 곧 여름이 오는데 여름 잠옷이 한 벌 밖에 없어서 구매하려던 참에 다이소에서 좋은 잠옷을 발견했어요. 한 가지.. 이 잠옷의 단점은 엉X이 X덩이 엉덩X가 자꾸 바지를 먹는다는거에요.. 미끄럽고 얇은 옷감 때문인지, 재봉선이 잘못되었는지.... 조금만 움직여도 먹습니다 🤦🏻♀️ 혼자 있을 땐 괜찮지만 친구들 앞에서는 못 입을 것 같아요. 그럼에도 너무너무 만족해서 두개 더 구입하긴 했습니다.
이번 연휴동안의 스토리는 여기까지 쓰겠습니다.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!